지천명영어 17 - 8. 미국인 친구와 언어교환수업하기

by 지천명영어 posted May 22,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8. 미국인 친구와 언어교환수업하기

 

 

앞에서도 간단히 설명했지만, 책을 쓰는 목적은 내가 영어를 배워서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히고, 나아가 미국인 친구를 만들어 보는데 있었다.

 

경우는 다행히도 한류 영향으로 인해 많은 외국인 친구를 만들 있었다. 아마도 지금도 많은 외국인들은 한국 드라마와 한국 노래를 들으면서 한국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을 것이다. 만약 영어를 있다면, 외국인 친구 만드는 일은 크게 어렵지 않다.

 

위에 언급한 언어교환사이트에서 친구를 사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표적인 방법 2가지를 소개한다.

 

언어교환친구를 사귀는 첫째 방법은 가입한 사이트에 자기 소개란에 자신은 영어를 배우고 있으며, 영어를 가르쳐줄 친구를 찾고 있다고 적는다. 하지만 이런 소개글이 남들 이목을 끌기에는 부족하다.

 

좀더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같은 경우에는 주변 일상을 영어로 작성해서 '연습장(note)'란에 올렸다. 언어교환사이트의 '연습장(note)' 일종의 게시판으로 언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 note 올리면 언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첨삭 지도 해주는 곳이다아마 1주일에 1 정도 note 올렸으며, 내용도 10 정도로 간단하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당시만 해도 영어 작문 실력은 매우 좋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note 만드는 일이다. 단순히 영어 작문 연습을 하기 위해서는 아무 말이나 적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경우는 외국인 친구를 만들고 친구와 언어교환수업(language exchange study) 하고 싶었기 때문에, 나와 같은 눈높이를 가진 친구가 필요했다. , 일상을 공감할 있어야 오랫동안 언어교환수업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면 첫번째 note '내가 영어를 배우는 이유' 였다. 물론 note이기에 나에 대한 소개, 가족 소개를 같이 했다. 그리고 나서 영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이유를 적었다. 영어를 배우는 한가지 이유는 ' 많은 정보를 알고 싶다. 특히, 영어를 작성된 컨텐츠(미국 드라마, 영화, 유튜브 ) 보고 즐기고 싶었고, 하나는 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표현했다. 두번째 note 우리집 거실 소파 뒤에 붙어 있는 가족사진을 내가 직접 출력해서 액자로 만든 일을 소개하기도 했다. 세번째 note에는 한국 사람들의 영어 배우기 열풍과 파생된 단어 기러기 아빠(goose father) 소개했다. 여기에 의견도 간단히 붙였다.

 

외와 같이 자신에 대한 정보와 기호를 담은 내용을 10 정도 note 만들어 올리고 거기에 답변을 달아주는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는 멘트를 보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나에게 영어를 가르쳐줄 시간이 있는지도 물어보았다.

 

언어교환친구를 사귀는 둘째 방법은 반대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영어사용자를 찾아 내는 방식이다. , 영어가 native 사람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때 한국어 note 적는다. 나는 note 찾아서 정성스럽게 첨삭 지도를 한다. 이때, 짧은 영어지만 영어로 당신이 얼마나 한국어를 하고 있는지를 코멘트 한다. 한국어를 배우고 하는 사람이 나를 친구 추가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두가지 방법은 시간은 조금 걸리나, 나는 방법을 통해서 좋은 분들을 만났다.

 

하지만 이런 분들과 언어교환수업을 오래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서로들 생업이 있고 언어를 배우는 목적이 취미인 경우가 많았기에, 양자가 일치하는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특히, 미국인인 경우 우리나라와 .낮이 틀려 수업시간을 정하기란 정말 어렵다.

 

수업 시간을 정하는 문제 이외에도 어려움이 있다. 첫번째, 두번째 수업은 쉽게 진행된다. 왜냐하면, 처음 시간은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하고, 언어를 배우는지 설명하기 때문이다. 2번째 시간도 이런 식의 대화이다. “삼성전자를 알아요.”, “저도 삼성전자 세탁기를 써요.”, “북한은 나빠요”, 등등 하지만 수업 횟수가 많아 질수록 대화가 빈곤해진다. 한두번 스카이프를 통해서 만난 낯선 사람과 공감대를 이룰 만한 대화 주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쉽게 공감을 만드는 주제는 영화다. 한국어를 배우시는 분들 대부분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처럼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할리우드 드라마 영화를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서로 취향이 다른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분의 대부분은 여성이기 때문에 같은 중년 한국 남성이 보는 장르와 다르.

 

낮을 바꿔서 어렵게 언어교환수업 시간을 정했지만 막상 1시간은 길기만 하다. 여전히 내가 영어를 말할 때마다 친절한 미국분들은 이것 저것 틀린 부분을 고쳐준다. 더욱이, 외국인과 대화를 하면 수록 영어로 표현할 있는 한계를 느낌과 동시에 간단하고 직설적 표현으로는 대화가 이어지기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언어교환사이트에서 미국인 친구를 사귀면 얻는 장점은

                   - 비용을 들이지 않고 말하기 연습을 있다.

                   - 수업시간이 비교적 장시간이다.

                   - 외국 친구를 사귀는 기대감이 있다.

 

반면 단점은

                   - .낮이 바뀐 시차로 수업시간을 정하기 어렵다.

                   - 공감대를 가질 만한 대화 주제를 만들기 어렵다.

                   - 그들은 여전히 잘못된 영어를 고쳐준다.

                   - 영어 수준은 1;1 대화를 이끌기에 부족한 점을 알게 된다.

 

이러던 도중, 영어 공부에 전기가 언어교환친구를 만나게 된다. 아마도 미국인도 자기 소개에 간단하게 자신은 '한국어를 배우고 싶고 기회가 되면 한국에도 가보고 싶다.' 였던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영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한국사람이다. 같이 언어교환친구하고 싶다'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그래서, 서로 일정에 맞추어 수업시간을 정했다. 미국 시간 기준으로 토요일 8, 한국시간 기준 일요일 오전 10였다. 이때 이후로 지금까지 매주 같은 시간에 2시간 상당 언어교환 수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앞에 1시간은 영어수업, 뒤에 1시간은 한국어 수업이다.

 

처음 수업은 기존에 다른 미국 언어교환친구와 같았다. 한가지만 달랐다. 이분은 내가 영어를 말하면 한번도 틀렸다고 하거나, 좋은 표현을 알려준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내가 오히려 지금 쓰는 말을 자연스러운 미국식 표현으로 바꾸어 달라고 하더라도 내가 처음 한 말을 그냥 하라는 식이다. 표현에 따르면 어색하기는 표현이지만 문맥을 보고 말하는 상황을 봤을 때, 대부분 미국사람들은 무는 말을 하는지 있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하라는 거였다.

 

언어 교환 친구를 통해서 영어 말하기 실력이 많이 늘게 되었다. 왜냐하면 전에 선생들 또는 언어교환친구들은 내가 이야기 하고 나면 항상 문법상 오류나, 단수 복수 오류, 정관사 관사 오류, 발음의 부정확한 부분 등을 고쳐 주었기에 나는 말을 할 때마다 의식적으로 말이 맞는지를 먼저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말해야 했기 때문에 영어를 하게 되면 더듬 더듬 밖에 없었다.

 

하지만, 새로운 미국 언어교환 친구 앞에서는 어떤 말을 해도 되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생각할 필요 없이 입에서 나오는 대로 있었다. , 머릿속에서 생각해서 만들어낸 문장이 아닌, 조건 반사식 대화가 시작된 것이다.

 

사실은 나에게 영어 공부 방법에 시사점을 주었다. 전에 선생들은 한결같이 말을 고치려고 했을까? 물론 선생들의 직업의식에 따라 학생이 잘못한 부분을 고쳤을 수도 있지만 중요한 사실은 그들이 지금하고 있는 목표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지금 학생이 필요한 훈련은 '말하기 연습'하기와  '완벽한' 말하기를 연습하기를 구분하지 못했다. 그들은 선생으로서 역할, 학생이 '보다 나은' 말하기를 도와주었던 것이다.

 

다시 단락 앞으로 되돌아가 보자.

 

나는 심슨드라마 에피소드 1 전부를 외웠다. 외웠지만 암기한 문장은 발음도 틀리고. 문장의 뜻도 몰랐다. 어쩔 때는 정관사, 복수 단수도 틀리게 외웠고, 전치사도 바꿔서 외웠다. 만약 심슨 드라마 파트 30개중 1개를 외우고, 파트는 정확한 발음과 완벽한 문장을 외운 경우와 비교해서 생각해 보자

 

문장 전체를 외운 사람과 문장 1 파트를 완벽하게 외운 사람 중에 누가 외국인 앞에서 한마디라도 있을까? 경우 우리의 전통적 학교 영어 수업은 후자를 강조했던 것 같다. 후자 방식으로 해서는 외국인 앞에서 한마디도 못한다.

 

다시 말하기 주제로 돌아가서,

 

자신이 비록 발음도 엉성하고, 문법상 틀린 말이지만 미국인과 대화하면서 바로 답변하고 바로 감탄사를 호응하는 사람과

 

상대가 물어본 말에 1,2 뒤에 아주 천천히, 조심스럽게 단어 한 단어를 정확한 문장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누구랑 대화를 계속할 있을까?

 

처음 영어 공부를 시작할 때에는 영어 문장을 무조건 외운다. 발음. 문법 신경 필요 없다.

 

영어 말하기 연습할 때는 머리 속으로 생각하지 말고 빠른 속도로 말해라.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해서 말하기를 훈련 동안 틀린 문장을 고치지 말라고 부탁해라.)

 

이제 새로운 미국인 언어교환친구를 만나게 , 분의 지도 방식은 영어 말하기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다른 유사한 사례를 들어 강조하자면 2 세계대전에서 사용한 미군 외국어 학습법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2 세계 대전으로 미군에서는 군인들에게 짧은 시간에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익히게 해서 파병을 시켜야 했다. 그래서, 그들은 파병 후보자 1명당 외국어 선생 2명을 할당하고 선생들은 계속해서 번갈아 가면서 외국어로 질문을 하는 수업을 6개월간 했다. 잠자는 시간만 제외하고 화장실에 가더라도 외국어로 질문을 계속했다고 한다. 이는 파병 후보자가 영어로 생각하기를 멈추고 외국어로 바로 대답할 있도록 훈련이었으며, 대부분 6개월 훈련 뒤에는 유창한 외국어를 구사했다고 한다. 물론 아시다 시피 영어와 프랑스어는 가장 유사한 언어군이면, 독일어는 2유사 언어군이다. 물론 이 사례를 가지고 한국사람이 영어를 배울 때대입해서 비교하기는 조금 곤란하다. 우리나라 말과 영어는 유사성이 전혀 없는 이질 언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외국어를 배우는 목적이 외국서적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면, 즉각적인 말하기 연습은 필요하다.

 

나도 미군 외국어 학습법을 듣고 나니, 누가 나에게도 매일 계속해서 영어로 질문해주면 나도 6개월이면 영어를 자연스럽게 있을듯하다. 하지만 이런 건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조건이다. 내가 스스로 환경을 만드는 밖에 없다.

 

각설하고, 새로운 언어교환친구는 다른 점이 하나 더 있었다. 나와 대화 주제에서 공감대를 찾았다. 예를 들어서, 당시 내가 영어 공부를 위해서 읽고 있던 영어책은 Michael Sandel Justice였다. 그래서 친구에게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이미지 051.png

(우리나라에는 '정의란 무엇인가' 제목을 갖고 출판 되었으면, 내용은 무고한 한 사람을 희생시켜서 다른 5명의 목숨을 구할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위 내용은 철학에서 유명한 예제로 트롤리 딜레마라고 불린다. , 고장 난 채로 달리는 트롤리(기차)가 당신이 서 있는 플랫폼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당신이 멈추지 않는다면 그 기차는 선로에서 작업 중이던 5명의 일꾼을 죽일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당신이 서 있는 플랫폼 바로 옆에 뚱뚱한 사람을 선로로 밀어 넣으면 기치를 멈출 수 있고, 작업자 5명을 구할 수 있다. 이때 당신의 선택을 물어보는 질문이다. 철학적 명제에 정답이 있을 없으며 각자의 의견을 들어보고 자신의 가치와 비교해 보는 내용이다.)

 

 

 

 

 

 

 

 

우리나라에서 한때 유행했던 아주 유명한 책이고, 내용 또한 어렵지 않은 편이라, 언어교환 수업도중에 미국인 친구에서 트롤리 딜레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간단하게 물어보았다. 대개의 경우 이런 주제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나는 재미있더라도 상대편은 무관심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새로운 언어교환친구는 1개월 뒤에 다음과 같은 신문을 사진 찍어서 보내왔다.

 

이미지 052.png

 

Push the hombre gordo?

If asked to kill one person in order to save many, you might have some questions (and that's putting it lightly): Is the person you'd be killing kind and just, or an unapologetic criminal? What about the others for whom the person would be sacrificed?

 

What might not seem relevant to this difficult decision-making is the language used when you were asked to do the deed. But, it turns out, language might matter a great deal.

 

In a recent study, researchers at universities in Spain, Connecticut and Chicago asked people to consider a well-known ethical test called the "fat man trolley dilemma". Would they shove one heave person in front of a speeding runaway trolley, knowing that his death could stop the car from hitting five other people in its path? The researchers presented the problem, on paper, to subjects in the United States, Spain, France, South Korea and Israel. Based on random assignment, the subjects read the question in either their native tongue or a second language, and they were required to answer in the same language.

 

Across the board, the researchers found that when asked in a non-native language, people were more willing to push the fat man: 18 percent of people asked in their mother tongue said they would push him, while 44 percent said the same when a second language was used.

 

Prior research has solidly established that speaking in a second language creates emotional distance from subject matter. Still, the researchers were stunned by the extent to which this distance seems to have come into play on ethical question, says Boaz Keysar, one of the study's authors.

 

The findings have implications for judges, jury members, doctors and others who may be faced with moral dilemmas every day in a second language, this is particularly true in countries where the ranks of immigrants are growing.

 

Critically, the researchers caution that they are not suggesting people are making bad decisions when using second languages. Rather, they emphasize that it is important for decision-makers to understand how a potentially surprising factor may be influencing their thinking.

 

"You think that your morals are, to some extent, constant across the board," says Albert Costa, one of the paper's authors. "But [language] really fundamentally changes the way you feel about these acts."

( 신문기사는 앞서서 언급한 '트롤리 딜레마' 모국어를 쓰는 사람에게 질문했을 때와 '외국어' 질문했을 때 각기 답변이 다른 점을 강조한다. , 모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보다 감정적이라 트롤리 딜레마에서 1명을 희생해서 5명을 살리는데 18% 동의한 반면, 외국어로 질문했을 때는 44% 찬성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 참고: 이 연구 조사대상 국가에 한국도 포함되었다. -  이런 연구 결과는 미국과 같은 사회에서 영어를 외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이민자) 법정 배심원 역할을 할 때 의미를 갖고 있다고 있다.)

 

신문은 언어교환친구가 살고 있는 주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으로 우리의 대화와 관계 있는 사설을 보고 내게 보내온 것이다. 다른 언어교환친구와 달리 내가 관심 있었던 사항을 기억하고 유사한 신문 내용을 알려준 것이다. 관심사항이 어느 정도 일치하면 공감대를 갖는 대화를 만들기가 쉽다. 언어교환수업은 지속될 있다.

 

공감대 아니라 이분이 알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영어 말하기를 하도록 도와 주었다. 미국 언어교환 친구는 집에 있는 딸과 같이 영어 말하기 수업을 많이 했다. 당시 딸은 고등학교 2학년이었으나, 우리나라와 달리 대학 들어가는 준비에 크게 매달리고 있지 않는 듯했다. 고등학교 다니는 딸은 친구가 많았다. 그래서 여자친구들, 같은 학교에 있는 남자 친구와도 같이 대화를 했다. 그래서 딸의 남자친구는 거의 알고 있는 편이다.

 

다른 수업에서는 언어교환친구가 운영하는 병원에 근무하시는 분과 대화했다. 이런 식으로 새로운 분들과 함께 영어 말하기 수업을 했기에 수업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단지 이분 남편분과는 정기 수업시간에 만나지 못했다. 나중에 미국에 갔을 때 알게 사실이지만, 남편 분은 전통적인 미국 남부 출신으로 사투리가 약간 있는 편이며, 청력 문제로 보청기를 하고 계셔서 스카이프로 대화하기가 쉽지 않아서 였던 같다. 실제 미국 갔을 때 남편분이 운전하기, 싣고 내리기 모든 힘든 일을 다해 주셨는데, 그분이 하시는 말은 나는 거의 알아들었다. 사투리 영어뿐 아니라 현직 판사직에 계시기 때문에 사용하는 단어도 어려운 편이라 그랬던 것 같고, 꺼꾸로 그분이 내 서툰 영어도 이해 못하셨다.

 

이런 언어교환친구를 만들고 나서, 친구가 자기 딸과 함께 한국을 여행하고 싶다고 하고 흔쾌히 여행 안내원이 되기로 했다. 그렇게 언어교환친구가 한국을 1차로 방문하게 되었다. 나도 친구 한국 방문 일정에 맞추어 회사에서 휴가를 1주일 신청했다.

 

1 여행 일정을 아래와 같이 작성한 알려주었다.

 

- Detail programs for Dr. K****s Korean tour

- Cautions 

This is not defined, So It can be changed.

This is very condensed tour program as I can. It is not easy to follow this entire program.

   So sometimes we may omit the some programs for your health situation.

If you want to move via using the mass transportations then you can only one or two spot per day.

Walking on foot is very difficult thing that Ive experienced.

Sometimes accompanying person can be changed to my older son or wife due to my health situation instead of me.

 

- Good places where you have to go when you in Korea but where we cant be involving the list due to short schedule.

YounIn (Everland, Carribian Bay)

Han River tour (including the Sky Park)

Hanabank Gold Club nearby KBS

I am trying to remember the best spot we should never miss……

 

1. 1st day Friday, 27th of Jun (with Kim)

16:00 - Arrival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Kim go to the airport for greeting the Dr K****.

17:00 arrival at Sheraton Incheon Hotel

18:00 dinner(?) : vegan restaurant at SongDo(bread)

19:00 back to Hotel and rest for next day

 

2. 2nd day Saturday, 28th of Jun (with Kim)

07:00 get up and breakfast at the hotel

08:00 Free Park (General MacArthur statue During the Korean war it is a place to be InCheon landing operation )

11:00 WeolMiDo(Amusement Park)

12:00 lunch(?)

13:30 Ara cruise tour (~ 17:10 , no need reservation, @USD 22, 연안부두 현대유람선)

18:00 dinner(?)

19:00 free time and make a better plan for Korea trip at hotel spa(?)

 

3. 3rd day Sunday, 29th of Jun (with Kim)

07:00 get up and breakfast at the hotel

08:00 pack your baggage and move to MoMa(과천)

09:00 seeing the MoMa(~10:00)

10:00 national Zoo and Seoul Land(Amusement park)

If you want to look around the zoo and Seoul land then it will takes 4 hours at least. (But I think it is valuable because you could see the Korean Peoples normal life)

Amid sightseeing we will eat KimBab in the lunch box)

17:00 begin to go back to BuCheon Guest House

18:00 dinner with our family

19:00 walking around the BuCheon(Lotte Department, Central park, Food street etc)

21:00 go to Guest House

 

4. 4th day Monday, 30th of Jun (with Kim)

07:00 get up and breakfast at Guest house

Free time

Go to IlSan for meeting HanaBanks employees

Lunch meeting at Ilsan (DoToRi village -031-907-3601 )

13:00 IlSan lake park

15:00 서오릉(Kings Tomb - 02-359-0090 )

18:00 dinner (?)

18:50 attending the English Academy(Teacher is Mr. Jordan)

21:00 BuCheon guest house

 

5. 5th day Tuesday, 1st of July (with Kim)

07:00 get up and breakfast at Guest house

10:00 KBS on

12:00 점심(lunch at MyeongDong - SinSeoGye)

13:00 Seoul City Hall (Plaza, 덕수궁, 환구단)

15:00 NamSan Cable Car

17:00 NamSanGol HanOk village (Tuesday closing so we can rearrange this schedule)

18:00 dinner (?)

19:00 MyeongDong tour

21:00 Back to BuCheon

 

6. 6th day Wednesday, 2nd of July (only travelers)

07:00 get up and breakfast at Guest house

09:00 경복궁, 비원, 경희궁, 창경궁(World heritage), 종묘, Museum (민속박물관)

12:00 lunch

12:30 DMZ

19:40 end of DMZ tour

20:30 arrival at the Intercontinental Hotel(COEX)

 

7. 7th day Thursday, 3rd of July (with Kim)

07:00 get up and breakfast at Hotel

10:00 Museum (국립중앙, War)

12:00 lunch

13:00 63 city

15:00 Han River tour

18:00 dinner at the InSaDong

19:00 InSaDong

20:00 CheongGye Stream

21:00 Back to hotel

 

8. 8th day Friday, 4th of July (with Kim)

07:00 get up and breakfast at Hotel

09:00 depart to SuWon

10:00 National Folk Village

12:00 lunch in the box (Who made it?)

14:00 go to the SuWon(화성, 행궁, Trolley, Hanabank training Center )

18:00 dinner(수원?)

21:00 arrival at COEX hotel

 

9. 9th day Saturday, 5th of July (with Kim)

07:00 get up and breakfast at Hotel

09:00 BongEun Temple and KimChi Museum

10:00 depart from Seoul

 

==== This is End of my Share ====

(지금도 영어실력이 부족한 건 마찬가지이지만, 당시 영어실력으로 구글 번역을 참고해 가면서 만들었기에 틀린 부분도 있다. 하지만, 다른 분들도 이런 유사한 일에 참고 있도록 남겨 둔다. 한편으로는 이런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도 일주일 동안 영어 안내원 역할은 충분했다. 일정 중에 있는 아라뱃길 크루즈 여행을 하지 마시길. 저도 중간에 그냥 내렸습니다. 70년대 수준의 뱃놀이 여행입니다.)

 

2 한국 방문 시에도 비슷한 일정이었다.

 

이때는 일정표 조정하는 과정에서 보냈던 이메일을 소개한다.

Hi friend!

 

I made our itinerary during Korea.

 

I made it on the base of acknowledged informations. And you already know it is not rigid plan.

 

It is just reference for us.

Ok anything you want to ask, feel free to call or text me anytime.

And I wrote my assertion (information) about your must going spot under this line.

 

Please don't skip my attachment.

=========================================

 

where to go and what to do for experience ( blue character is inevitable place to be visiting)

 

- 동대문 DDP(DongDaeMun - Big East Gate - design plaza)

DongDaeMun has the meaning of the Big Entrance Gate which was built at ChoSun Dynasty. (At that time for coming the Capital, anyone has to pass the 4 Big Gate. (,,, - East, West, North, South) It is the side of East.

Anyway now a day DongDaeMun is famous of variety clothes. If we go there we can see so many person who want to find the clothes.

DDP located around the DongDaeMun, it has unique reason why we go to there.

If you saw the famous TV show, named 'Lover from star' it's the place, drama location.

 

- 은행지점(Bank branch)

If I were a branch manager still, then I could show you my branch. But I am not. So I have to find another alteration to you. But I am not sure it is impressive way for you. If you want, I would insert that to my schedule.

 

- 한강 세빛섬(Han River New light island - artificial island),

It is also famous due to filming site at Avengers part 3. If we were there we have to stay night meal because everybody says it's best time to enjoy sheer beauty of Han river scenery.

 

- 북촌성 출입문,

 

- 서울숲 전망대(observatory tower to see Han River),

 

- 북촌 골목길(Korean traditional alley),

 

- 북악스카이웨이(It is a paved road called SkyWay to see night sight seeing to Seoul),

 

- 남한산성(Mountain fortress located in south of Seoul)

It has very critical and historical meaning to all the Korean because it is the place our ancestor had surrendered to the enemy at ChoSun Dynasty. It is the most bitterness spot. If don't forget the sad time we always have to go there and remind the era of sadness.

 

- 대부도 (DaeBu island)

It is very near place to go there and enjoy all kinds of seafood. But I know you can't eat it. Long times ago it was an isolated island but now it was connected with long long bridge. Technically it is not a bride but a long and narrow dam embracing the ocean.

On the way of coming Daebu island we can enjoy wide scenery of grotesque ocean and wild smell of sea.

 

- 강화도 낙조,

 

- 찜질방,(JJimJilBang - Korean style sauna)

Actually it is not sauna but it is more close to public bath place. Additionally I want to explain that 찜질방 is the unique place all the Korean enjoying. It was arisen for the purpose of public bath but now a day its meaning is totally turned to be different place. We all the Korean family goes there as a purpose of amusement place.

 

- 남이섬(Man I Sum - Man I island, 두물머리 포함)

It is very famous place as filming site which was called 'Winter sonata'. Actually I have been once about 30 years ago. It is the place I would like to go and see.

 

- 에버랜드 사파리, (Everland safari)

 It is amusement park controlled by Samsung Company, it is amazing to us but I think you have got the biggest one called 'Disneyland'. Due to your former experience it I think it is worthless. But my friend strong recommends it even though your experience.

It is the reason, it is the spot Korean gathering immensely. It has great zoo. It is not simple zoo. Open and no barrier to every animals. I am sure when you saw it you will be pleased.

 

- 광릉수목원

  It is the oldest forest in Korea.

 

- 아침고요수목원,

  It was known as a beautiful and cozy woods

 

- 서울숲

   It is very close from our residence. It is artificial woods for Seoul citizen.

 

아래가 이메일에 첨부로 붙인 일정표이다.

이미지 053.png

 

2번째 방문 때에는 아무래도 1번의 여행 가이드 경험도 있고 해서, 좀더 특색 있는 곳으로 하고, 미국인의 입장에서 선택할 있는 대안도 제시했다.

 

다시 중심 주제로 돌아가 본다.

 

나의 영어 말하기가 가장 성과는 미국 친구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을때다. 1주일 동안 승용차로 우리나라 주요 관광지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나는 내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영어 말하기가 급격한 향상을 보았다. , 매일 8시간 상당을 미국인 2명을 차에 태우고 계속해서 영어로 대화하는 과정이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켰다. 일정표에 나와있는 장소 이외에도 우리 가족과 같이 식사하고, 인근 공원에 놀러 가고 하는 모든 일들이 영어 대화를 통해서 이루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의 말투가 바뀌게 된 것이다.

 

미국 친구도 우리나라를 떠날 때쯤에는 영어발음도 많이 좋아졌고 문장도 점차 자연스러워 진다고 했다. , 영어 말하기의 문제는 얼마나 자주 계속해서 말할 기회를 확보하기가 중요하다.

 

미국인 친구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우리 아파트에 비치된 게스트 하우스에 묵으면서 한국을 관광하였고, 우리 가족이 미국에 방문했을 때는 미국인 친구 집에서 같이 지냈다. 미국인 일반인 가정은 정원이 딸린 넓은 집이 기본이기 때문에 방이 꽤 많다. 그래서 미국에 있을 때, 내가 크리스마스 파티 요리도 직접 해야 했다. , 20일간 집중적으로 영어로 일상을 생활하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20일이라는 짧은 기간 중에 내가 사용한 영어 말하기는 우리나라 성인영어학원에서 영어 말하기 수업에서 할 수 있는 말과 대비해서 2년에 해당하는 분량이라는 느낌이다. 사실 그 이상의 효과를 느꼈다. 집중적인 영어 말하기 기회만 있다면, 어색했던 영어 발음은 매끄러워 지고, 이상한 콩글리쉬 문어체 문법은 자연스러운 대화체로 바뀌어 간다.

 

이런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볼 때, 발음과 문법은 자주 말할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고쳐지기 마련이다. 상대방과 대화 도중 내 부족한 약점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되고 스스로 연습을 통해서 고치기 때문이다. 내가 무작정 암기하기무작정 말하기에서 놓치고 지나간 발음문법은 생각보다 쉽게 고쳐졌다.

 

이분이 한국에 왔을 때 같이 에피소드 몇 가지도 있고, 우리가족이 미국에 갔을 영화나 드라마로 보았던 이미지의 미국과 다른 점 등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설명하기로 한다

 

외국어를 배워서 새로운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트롤리 딜레마' 같이 사고의 폭을 넓이기도 있다. 비록 우리가 외국에 직접 나갈 없는 여건 일지라도 누릴 있는 간접체험의 폭이 넓어진다.

  


Articles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