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영어 14 - 5. 스카이프 화상 영어를 시작하다,

by 지천명영어 posted May 22,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 스카이프 화상 영어를 시작하다,

 

 

스카이프를 이용한 화상 영어는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한국사람들에게는 행운과 같은 일이다. 스카이프 이용요금이 없으며, 데스크톱PC 스마트폰 모두에서 자유롭게 있어서 시간과 장소를 구애 받지 않고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

 

업체도 다양하다. 내가 영어를 공부할 때에는 필리핀 영어 강사가 중심이 되고 스케줄을 미리 잡아 놓고, 같은 시간에 수업을 받았으나 지금은 선택적으로 강사를 변경할 수도 수업시간도 바꿀 있는 많은 변화가 있다. 스카이프 화상 영어 업체도 많아서 선택의 폭도 넓다.

 

영어 말하기, 듣기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스카이프에서 제공하는 텍스트 송수신 시스템을 활용해서 문장을 보여준다든지 해서, 전화 영어의 답답함을 보완했기에 이용하는데 무리가 없다. 아마도 영어 초심자부터, 상당한 영어 실력이 있더라도 계속 영어 실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영어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스카이프를 이용한 영어를 이용하지 않을 없을 것이다반면 초보가 전화영어나 스카이프 영어 수업을 주의할 점이 있다.

 

첫째,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 자질 문제다.

 

스카이프 화상영어 제공업체의 난립으로 인한 저가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 같은 영어를 배우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기는 하나, 우리의 짧은 영어실력으로 인해 저품질 영어 선생에게서 배울 가능성이 있다. 경험에 비추어 보면 전화영어 스카이프 영어로 20명의 영어 선생과 수업을 진행했으나, 실제 적극적이고 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인 선생은 4,5 내외다.

 

나머지 선생은 시간 때우기 위주에 수업진행을 하거나, 자신이 준비한 교재를 그냥 읽고 따라 하라는 경우도 많았다. 시간 때우기의 주요 방법은 내가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주로 수업시간에 선생이 말을 하는 것이다. 내가 영어 말하기를 배우기 위해서 왔는데, 선생이 말하는 시간이 대부분인 수업이다.

 

대부분 필리핀 영어선생은 한국말을 못하기 때문에 답답함이란 이루 말할 없다. 영어로 적절한 항의를 못하거나, 내가 수업을 주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는 한국어를 하는 직원을 통해 수업 불편한 점이나 교체를 요청할 있다. 하지만 마찬가지다. 근본적으로 저가 정책을 사용하고 있는 기본적인 한계다.

 

이런 점을 파악하고 난후, 나는 수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명확히 선생에게 말을 하고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첫번째 수업에 선생과 학생은 각자 자기 소개를 한다. 나는 소개를 하고 난 후에 선생에게 의사를 명확히 전달 했다.

 

제가 당신에게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영어를 잘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을 통해 당신에게서 배우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수업시간에 제가 영어로 말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그리고, 제가 말하고 있는 도중에 틀린 문장이나 이상한 발음을 고치기 위해서 말을 중단시키지 말아주세요.

(위의 예시 문장은 한국어로 되어있으나, 대부분 영어 선생은 한국어를 모른다. 그래서 당연히 영어로 대본을 만들고 영어로 말하기를 연습해서 정확히 알려주었다.)

 

심지어는 스카이프 시스템에 무드 메시지(카카오톡으로 말하면 상태 메시지 정도 될 것 같다) 통해서 "Teachers! Please Don't amend my wrong sentences while I am speaking."라고 적어 놓기도 했다. 하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대부분 자신이 영어를 잘하기 때문에 선생이고 나는 영어를 못하는 학생이기 때문에 선생이 가르치는 방식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하지만, 나는 시간을 오로지 '영어 말하기 연습'으로 사용하고 싶었기에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영어교육방법을 따를 없었다.

 

역시 의욕 있고 영어 수업의 목적을 이해하는 선생은 1,2명만 있으면 충분하기에 내가 비록 전화영어, 스카이프 영어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가치는 충분하다.

 

둘째, 영어수업 영어 대화를 주제를 정해야 한다.

 

보통은 영어 선생이 가지고 있는 교재를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대화거리에 대해서 준비할 필요는 없었다.

 

영어 회화 학원을 한번이라도 다녀본 사람이라면 학원에서 쓰고 있는 A4용지 크기의 교재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교재를 이용해서 수업하게 되면 선생 주도하에서 패턴 영어 형식으로 질의 응답하게 된다.

 

내가 미리 교재를 보면서 예습 수도 있고, 나중에 다시 찾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방면, 이런 류의 전통적인 학습법으로는 일상 대화를 영어로 이끌어 가는데 많이 부족하다고 나는 느꼈다.

 

그래서, 선생의 양해하에 내가 매일 주제를 정하고 주제로 같이 수업하였다. 그래야 현실감 있는 주제를 다룰 있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출퇴근을 자가차량을 사용했기 때문에 퇴근시간에는 TBS eFM 들으면서 영어듣기 공부를 했다. TBS eFM 영어 전용 채널로 24시간 영어 방송을 하고 있었으며, 퇴근 시간에는 시사성 있는 주제를 놓고 주로 국내 전문가들이 토론을 하는 형식이었다. 물론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TBS eFM 웹사이트에 주요 내용을 text 보여주기 때문에 훨씬 이해하기가 쉬웠다. 어째든 여기서 내가 공부한 주제를 가지고 대부분 토론했던 기억이 있다.

 

내가 직접 주제를 정하게 되면, 수업에 임할 때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고 미리 준비도 해야되서 스스로에게 채찍이 된다. 물론 내가 선생보다 많이 말할 수 있는 기회도 자연스럽게 확보한다.

 

셋째, 수업시간을 어떻게 구성할까?

 

아주 짧은 수업은 10분짜리도 있다. 아마도 영어 회화를 어느 정도 하는 사람을 위한 상품인듯하다. 이런 사람들은 영어 대화의 끊은 놓치지 않기 위해서 매일 10분간 영어대화를 신청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경우는 이제 영어 말하기를 연습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들여서 하는걸 권장한다.

 

당연한 귀결이지만, 영어 말하기 실력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30분에서 ~1시간짜리가 좋다. 너무 지루하지도 아쉽지도 않다. 만약 말하기에 탄력이 붙었다고 생각되면 주말에는 2시간, 혹은 3시간짜리 수업을 듣게 되면 영어로 말하는 재미를 느낄 있다.

 

많이 이야기 할수록 머릿속에서 한국말로 전환하는 과정이 없어지는 알 수 있다. 말하기에 왕도란 많이 말할 기회를 갖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많이 말할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어간다. 그래서 내가 말할 기회를 얻지만, 비용을 줄일 있는 언어교환사이트에서 언어교환친구를 만들어 보았다. 

 

넷째, 수업을 하면서 느낀 단상들

 

필리핀 영어수업을 여러명의 선생으로부터 배우게 되면 필리핀 사람에 대한 애틋함이 느껴진다. 경우 정식 업체를 통해서 필리핀 선생을 구해서 영어 수업을 하기도 했지만, 많은 경우 선생들이 소개 시켜 사람들과 영어 수업을 진행했다. 정식업체보다 같은 비용으로 많은 시간 영어수업을 있었기 때문이다. 정식업체의 경우 선생을 선별해서 뽑고, 학생이 피드백을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갖추고, 각자 구분된 사무실에서 수업하고, 인터넷도 전용선을 쓰고 있어 수업을 안정적으로 받을 있다.

 

하지만, 개인들이 집에서 부업으로 스카이프 영어강사를 하는 경우는 대부분 자신들 집에서 컴퓨터를 이용해서 수업한다. 수업도중 우는 소리는 기본이다.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도 기본이다. 문제는 아이들 이다. 대부분 기혼이거나 미혼이더라도 아이가 있는 경우가 있었다. 아이들이 수업도중에 엄마에게 와서 쓰는 경우가 많았다. 경우 어쩔 수 없이 그날 수업을 중단해야 한다. 선생은 미안해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선생은 자기 집에 컴퓨터가 없어서 수업시간에 매일 같이 옆집에 와서 수업을 하던 경우도 있었다. 전기가 나가서 수업을 못하거나, 인터넷이 끊기는 경우도 비일 비재했다. 필리핀 일반 주민들의 생활은 우리가 상상도 못하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

 

사실 경우는 필리핀 영어 선생과 수업을 한 것만은 아니다. 개발 국가이면서 영어를 국가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세르비아 선생도 있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마찬가지였다. 놀랐던 것은 선생 책상 위에 예쁜 전화기가 있어 무심코 물건에 대해 물어봤다. 그건 바로 전기 공급기였다. ,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전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공급기에 신용카드 같은 걸로 선불 결제해야지만 전기를 보내주는 것이다. 문화 충격이었다. 나쁜 사실은 마약 중독자가 길거리에 있어 길거리를 걸어 다니기 안전하지 않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일들이 필리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일어나고 있었다.

  


Articles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