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동네 미국인 아주머니에게서 영어 배우기
다행히도 병원에서 치료는 잘돼서 이주일 만에 퇴원을 하게 된다. 퇴원을 하자마자 다시 영어 말하기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욕심에 따른 실패를 교훈 삼아서 좀 더 저렴하면서도 편하게 나에게 영어 말하기를 배울 방법을 찾았다. 1시간에 4만원은 너무나 큰 금액이라서 부담이 큰 건 사실이었다.
인터넷 검색도중에 우리동네에 원어민 영어회화를 가르친다는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고, 우리 둘째 아들과 함께 인터뷰를 하러 갔다. 우리집 바로 옆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아주머니였다. 아주머니가 한국에 시집온건 2,3개월 전이라 한국말은 거의 못하는 수준이었다.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매주 토요일 2시간씩 하는데 4만원이었다. 2달 그분에게서 1;1 영어 말하기 수업을 받았다. 1주일에 1회 수업이었지만 그래도 2시간을 나 혼자 이야기 할 수 있어서 나름 성과가 있었다. 이 과정을 계기로 더듬거리던 영어 말하기가 점차 좋아졌기 때문이다.
영어 말하기 초보인 경우에는 편하게 대화하면서 영어 말하기의 감을 익힐 수 있는 1;1 영어 말하기 수업이 꼭 필요하다. 비용이 다소 비싸기는 하나 처음 영어로 입을 열게 하는 효과를 생각하면 10시간 정도 투자할 가치가 있다.
하지만 난 여전히 만족할 수 없었다. 1주일에 1번 말할 기회는 아직도 충분한 연습이 될 수 없었기에, 평일 퇴근 후, 그리고 일요일에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다. 모든 일에는 돈이 문제다. 그래서 저렴하게 영어 말하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 당시 필리핀 전화영어 1;1 수업이 주 5일 1회 25분에 수업에 5만원이었다. 즉, 우리나라 1;5 수업 비용을 필리핀 전화영어는 1;1 수업이 가능했다. 그것도 일주일에 3번이 아닌 5번.
동시에 일요일에도 영어 말하기 연습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비용을 무작정 들일 수 없어서, 네이버 영어회화 카페에 가입해서 오프라인 모임에서 공부를 했다. 이건 무료였다. 카페에 회원들끼리 모여서 영어로 대화하는 형식이다.
다시 정리하면, 매일
즉, 매일 영어 말하기 연습을 했다.